삼일병원장례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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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정 사진속 고인분이 참 고우셨다.
미소도 인자하시고
아들 셋중 하나를 먼저보내시고
마음에 묻고 살아가시다
긴여정의 마지막을 함께하게 되었다.
그시간이 얼마나 고되셨을지
짐작할수없지만 잘해드리고 싶었다.
작은 제단을 고르시며 어머님께 미안하다던 상주님을 대신해
어머님께 대신 꽃선물을 잔뜩 해드리고 싶었다.
마음은 있지만 표현을 잘못하시고
무뚝뚝하셨던 상주님
종이꽃을 접어 내 정성을 더하고
표현이 서툰 우리 아드님들을 위해 직접 글을 넣어 만들어 드렸다.
나또한 자식이기에 아직 상주님만큼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아마 같은 마음이거나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만들어 드린것
가시는 길 어머님이 품고가시며 든든해 하시길
그리고 기억해 주시길
그냥 고인분이 좋아해주시길 바라며
가족들의편지와 준비한 꽃선물을 드렸다.
장례3일동안 무뚝뚝했고,
참 곁을내어주시지 않으신 아드님이셨는데
마지막날
내어깨를 토닥이며 고생했다며 고맙다하시던 그모습을 잊을수없었다.
그래..이맛에 또 열심히 하는거지
표현이 서툴럿을뿐
고마워하시던 아드님말한마디에
기운이 다시 불끈 솟앗다.
감사하고 귀한3일이었다.
분홍이 어울리던 어머님을 떠올리며
꽃을잔뜩넣어 꽃관을 준비해드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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